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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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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불련 작성일24-12-07 10:49 조회6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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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성명서

 

비상식적인 비상 계엄,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지난 3일 밤, 우리는 수많은 희생을 통해 이룩된 민주주의의 역사가 무너지는 순간을 불안과 공포 속에서 목격했습니다. 이는 한 어리석은 지도자와 그를 비호하는 무리가 비상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비민주적인 폭력 사태를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안녕과 평화, 국민의 화합과 행복 등 어떠한 가치도 담아내지 못한 계엄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담화에서 언급한 ‘예산 폭거’와 ‘입법 독재’에 대한 경고는 비상 계엄이 아닌, 민주적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었습니다. 이번 비상 계엄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와 ‘화쟁’ 정신을 저버리고, 극단적인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어리석은 행위였습니다.

 

법구경에는 “어리석은 이는 자신을 현명하다고 여기며, 원수가 자신에게 하듯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다. 그는 쓰디쓴 결과만을 맺는 부질없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고 쓰여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경험하며, 어리석음이 얼마나 큰 위험인지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부처님께서 가장 큰 독 중 하나로 말씀하신 어리석음을 경계하지 못한 우리 자신 또한 반성하며,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부처님의 지혜에 의지해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는 것은 우리 대학생 불자들의 중요한 의무입니다.

 

과거 대불련 선배님들께서는 부처님의 혜명으로 사회를 밝히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전하며 이를 행동으로 옮기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스스로를 성찰하고 지혜를 구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부처님의 혜명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뒤덮은 무명의 어둠을 밝히는 활동을 지속할 것을 선언합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국민에게 혼란과 공포를 안겨준 어리석은 이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참회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2568(2024). 12. 6.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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