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제 63년차 중앙회장 유주연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63년차 신임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자안명 유주연입니다.

먼저 종단을 대표하여 대학생 불자들의 활동을 격려해주기 위해 참석해주신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자경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대불련 총동문회 최승태 동문회장님, 강형석 수석부회장님과 대한불교청년회 장정화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애써주셨던 주현우 62년차 중앙회장님과 중앙집행위원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도와 함께해 준 선거 캠프 김동권, 이희강, 최서윤, 최유연 법우님께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중앙사무국과 동문 선배님들의 지원과 지지에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오늘 저에게 중요한 자리를 맡겨주신 법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도 덕분에 대불련이 한층 더 성장하고 많은 법우들이 여법하게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불련 법우님들의 열정과 헌신을 보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가치와 힘을 느꼈고, 각 지부와 지회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단순한 불교적 실천을 넘어서, 법우들 간의 깊은 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2022년 처음 대불련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창원대학교 불교학생회 여래를 재창립하였습니다. 재창립 이후 2년 동안 저는 지부와 지회 활동을 넘어 전국의 법우들과 만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기초적인 불교 상식부터 제 마음에 울림을 주는 스님의 법문, 법우들과 함께 활동하는 기쁨,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알아챈 삶의 의미가 제 인생의 2막을 열어주었습니다.

법우님들!

저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나갈 두 가지의 활동 서원을 다시금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인수인계 매뉴얼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동아리를 재창립하며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고 누구와 소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막막함이었습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때는 일단 해보자는 도전 정신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순간 순간 마다 막막하고 어려운 상황들이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이드 라인이 있거나 주변에서 정확한 인수인계를 해주었다면 더욱 수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앞으로 인수인계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습니다.

다음으로 처음 시작하는 법우들에게 더욱 쉬운 방법으로 다가가기 위해 불교동아리 입문서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불교동아리 입문서는 새롭게 동아리에 들어오는 법우님들에게 그리고 처음 신입 법우들을 맞이하는 회장님들에게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이 두 가지 서원은 대불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저는 대불련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회와 지부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각 지역의 법우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많은 대학생들이 대불련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고 불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 서로를 지지하며, 법우님들의 청춘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대불련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도움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법우님들께 감사드리며 2025년 대불련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서원합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다가오는 새해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불기 2568(2024년) 12월 28일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63년차 중앙회장 자안명 유주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