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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날, ★성도재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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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불련 작성일22-01-10 10:50 조회4,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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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날 #성도재일

 

**보리수 아래에서** 

마라가 군대를 이끌고 사라지자 이제 보살은 보리수 아래 두 발을 맺고 그대로 천천히 선정에 들어갔다.

 

욕망과 해로운 법들을 완전히 멀리 떠난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있고, 멀리 떠남에서 생긴 기쁨과 행복이 있는 선정의 첫 번째 단계에 들었다. 이것이 마음을 집중하고 전념해 게으르지 않은 까닭에 보살이 처음으로 얻은 훌륭한 법이다. 

 

보살은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을 가라앉혔으며,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는 선정의 두 번째 단계에 들었다. 이것이 마음을 집중하고 전념해 게으르지 않은 까닭에 보살이 얻은 두 번째 훌륭한 법이다. 

 

보살은 기쁨이 엷어져서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여, 성자들이 '평온하고 마음 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선정의 세 번재 단계에 들었다. 이것이 마음을 집중하고 전념해 게으르지 않은 까닭에 보살이 얻은 세 번째 훌륭한 법이다. 

 

보살은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이미 기쁨과 슬픔이 소멸했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말미암아 마음 챙김이 청정한 선정의 네 번째 단계에 들었다. 이것이 마음을 집중하고 전념해 게으르지 않은 까닭에 보살이 얻은 네 번째 훌륭한 법이다. 

 

보살이 삼매에 들어 마음이 청정하고 번뇌 없고, 부드럽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보살은 그 마음을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로 향하였다. 수억 겁 전생의 일을 다 기억해 알아내자 보살은 초저녁에 이와 같은 첫 번째 지혜를 얻었다. 

 

보살이 다시 삼매에 들어 마음이 청정하고 번뇌 없고, 부드럽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보살은 그 마음을 '중생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로 향하였다. 청정한 천안으로 중생이 지은 업에 따라 나고 죽고 태어나는 과정을 꿰뚫어 다 아셨다. 이것이 보살이 한밤중에 얻은 두 번째 지혜였다. 

 

보살이 다시 삼매에 들어 마음이 청정하고 번뇌 없고, 부드럽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보살은 그 마음을 '번뇌가 다했음을 아는 지혜'로 향하였다. 

 

번뇌가 다한 지혜로 인해 

'이것이 괴로움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았다.

 

이와 같이 알고 관찰해 욕망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존재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무명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했다. 해탈하자 해탈했다는 지혜가 생겨나 '나의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이루어졌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태어나지 않는다'라고 알았다. 이것이 보살이 새벽에 얻은 세 번째 지혜였다.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루시다**

그리하여 음력 12월 8일 새벽별이 뜰 때 마침내 위없는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루어서 바르고 원만하게 깨달으신 분, 스스로 깨어나신 부처님이 되셨다.

 

세상 모든 중생은 나고 죽는 윤회를 반복하면서 존재의 집을 짓고, 그 집이 허물어져 괴로워하면서도 또다시 집을 지어 편안한 의지처라 여기며 그곳에 머문다. 하지만 위없는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은 더 이상 존재의 집을 짓지 않게 되었다. 부처님도 과거에는 조금 더 튼튼하게 집을 지으려고 서까래와 대들보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그 역시 때가 되면 허물어지게 마련이었다. 

 

덧없기 짝이 없는 윤회의 몸을 영원불변하다고 고집하는 중생의 착각은 괴로움과 번민만을 일으키고 또다시 생사의 괴로움을 불어온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보리수 아래에서 부처님은 이제 누가 무엇 때문에 부질없는 집짓기를 계속했는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셨다. 의지할 곳은 진리뿐, 덧없는 서까래와 대들보로 허물어지게 마련인 집을 짓지 않게 되었음을 세상에 천명하셨다.

 

진리에 눈을 뜬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순간을 게송으로 읊으셨다.

 

수많은 삶, 윤회 속을 헤매며

집 짓는 자를 찾았지만 찾지 못해

계속 태어남은 괴로움이었네.


오, 집 짓는 자여!

이제 그대를 보았으니

그대는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리라.

서까래는 부서졌고 대들보는 꺾였다.

마음은 열반에 이르러

갈애의 소멸을 성취했노라.

 

#출처 : 불교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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