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8년차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58년차 중앙회장에 추대된 주견 윤정은입니다.

다른 말들에 앞서 귀한 시간을 내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법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를 중앙회장으로 추천해주시고 선출해주신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58년차 중앙회장으로써 법우님들의 편에 서서, 함께 화합하는 대불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언제나 법우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우선하여 법우님들과 함께하는 대불련을 만들겠습니다.

올해 대불련을 위해 힘써주신 박유진 회장님과 중앙집행위원분들 그리고 전국 지회 임원진분들에게 존경심을 담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대불련을 원만하게 이끌었던 57년차 회장단 그리고 지회장분들이 이루어놓은 바탕 속에서 저는 좋은 인연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들을 통해 저는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중앙회장이란 엄중한 직책을 감히 맡고자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청년 불자들의 성장은 지금의 대불련을 만들어주신 역대 중앙회장님들과 선배 법우님들의 무수히 많은 헌신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존경하는 대불련의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갑작스럽게 중앙회장으로 선출되어 공약이 다소 다듬어지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지부장님들께서 전달해주신 많은 의견들을 듣고 수렴하여 더 좋은 공약으로 다듬겠습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자신 있는 공약과 함께 법우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세부적인 공약은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 자리에서 제가 생각하는 대불련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대불련은 ‘미래를 준비하고 지향하는 청년 불자들의 따뜻한 공동체’입니다. 아직 더 배우고 싶은 것이 많고, 도전하고 싶은 것이 많은 우리 청년 불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더 나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미래를 지향’하며, 청년 불자를 중심으로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길에서 더 많은 후배 불자들을 이끌며, 마지막으로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제 앞으로의 공약은 청년 불자, 대학생 불자가 주체가 되어, 더 성장하고 도전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지회를 위한 방문과 맞춤형 지원 등에 대한 부분을 추가적인 의견 수렴 후에 보다 개선된 공약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회장, 그리고 지부장님들의 고충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처음 지회 운영을 맡게 된 지회장분들도 쉽게 따라서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 등 동아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미 많은 법우님들, 지회장분들, 그리고 지부장님들이 제게 신선하고 의미 있는 의견을 많이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법우님들께서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제게 소중한 의견을 나눠주시기를 바라면서, 이들을 잘 수렴하여 다음 일 년의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을 드렸듯 이제 새롭게 첫 발을 내딛는 58년차 대불련은 전국의 지부 및 지회장분들과 제가 함께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제가 적격이라는 추천을 받고 이 자리에 섰지만 손바닥 하나로는 박수를 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국의 지부/지회장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일 년이라는 시간동안 미래의 불교를 이끌어나갈 대불련을 만들기 위해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법우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자신 있게 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도움과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법우님들에게 언제나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제 58년차 중앙회장 주견 윤정은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