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날 ★열반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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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불련 작성일22-03-17 13:54 조회4,834회 댓글0건본문
< 통도사 팔상성도 -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
** 게으르지 말라 **
부처님은 거듭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마 그대들에게 ‘스승의 가르침은 끝나 버렸다. 이제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라는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내가 가고 난 뒤에는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친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입니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궁금한 것은 어서 물으십시오. 여래가 떠난 뒤에 여래의 면전에서 제대로 여쭈어보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여든 제자들은 침묵했다. 그러자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제 참으로 그대들에게 당부합니다.
형성된 것들은 소멸하기 마련입니다.
게으르지 말고 해야 할 것을 모두 성취하십시오.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유훈입니다.❞
말씀을 마치신 부처님께서는 선정에 드셨다.
첫 번째 단계에서 차례로 점점 깊은 단계로 들어가시고, 다시 나오시기를 반복하시다
마침내 선정의 네 번째 단계에서 나오신 직후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셨다.
음력 2월 15일 쿠시나가라 사라 숲에서 부처님께서 완전히 열반하시자
세상이 크게 진동하였고 천둥 번개가 내리쳤다. 사함파티 범천은 이런 게송을 읊었다.
❝세상의 모든 존재 필경에는 몸을 내려놓는구나.
이 세상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스승
힘을 갖추셨고 바르게 깨달으신 여래
그분도 이처럼 완전히 열반하시는구나!❞
부처님께서 완전히 열반하시자 신들의 왕인 제석천은 이런 게송을 읊었다.
❝형성된 것들은 참으로 덧없으니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법이다.
일어났다가 소멸하는 일이
고요히 가라앉으니 이것이 행복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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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성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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