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제 63년차 중앙회장 유주연 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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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불련 작성일25-12-31 15:13 조회18회 댓글0건본문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제 63년차 중앙회장 유주연 이임사
안녕하세요. 언제 어디서나 주인되는 무한능력발전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63년차 중앙회장 유주연입니다.
먼저 빛나는 자리에 함께해주신 대한불교조계종 포교국장 도진스님 감사합니다. 또한 대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대불련 총동문회 최승태 회장님, 대불련의 옆에서 함께해주시는 대한불교청년회 이길수 회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법우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중앙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내려놓고, 한 명의 대학생 불자로서 다시 여러분 곁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임의 인사를 드리려 하니, 지난 1년의 시간들이 한 장면씩 마음속에 떠오르며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 부족함 속에서도 언제나 믿고 함께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저는 이 길을 끝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 저는 “가벼운(Positive) 불교, 깊어지는 우리”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품고, 대학생 불자들이 불교를 부담 없이 만나되, 그 만남이 깊은 인연으로 이어지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와 법회, 그리고 수많은 만남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배우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은 저 혼자의 힘으로 만든 결과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정진해 온 모든 법우님들의 노력으로 함께 이루어 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1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불 태울 수 있는 순간이 있을까 싶은만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중앙회장으로서 온전히 잘하지 못한 순간도 있었고, 더 잘해내지 못했던 아쉬움도 남습니다.
매 순간이 힘들었지만, 매 순간이 즐거웠습니다.
이제 대불련은 새로운 의지를 가진 64년차 중앙회장님과 함께 또 다른 한 해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저는 앞으로 뒤에서 응원하고 함께 걷는 도반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대불련을 마음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선민지 회장님과 대불련이 더 큰 가능성과 도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곁에서 든든하게 함께해준 남하늘, 이원중 중집위 여러분, 서울지부장 대리로써 함께해준 임유정 법우와 모든 지부장 법우님들 감사합니다. 힘들때나 즐거울때느 언제나 함께 대불련을 이끌어나간 조용석 지도위원장님, 이현진 지도위원님, 전혜정간사님, 윤정은 간사님, 중앙사무국 식구들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63년차 중앙회장이라는 이름은 이 곳에서 내려놓고 가지만, 도반으로서의 인연은 끝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불교를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연결하며, 더 넓은 세상 속에서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길 위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언제나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69(2025년) 12월 27일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63년차 중앙회장 자안명 유주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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