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사

전국 각지에서 오신 지부장, 지회장, 활동가 법우님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작년 이 시기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54년차 중앙집행위원회가 어느 덧 임기의 마지막을 준비하였습니다. ‘채워주고 비워주는 대불련’이라는 모토로 시작한 54년차는 많은 법우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경험, 혜택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전국의 지부장 및 지회장님들과 함께 2월에 열었던 캠퍼스 포교 워크샵을 통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의 캠퍼스 포교를 어떻게 하면 잘 진행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었고, 5월에 있었던 봉축 사업을 통하여 불교가 가지고 있는 찬란한 아름다움을 많은 법우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과 함께 했던 제 7회 Young Buddhist Camp에서는 ‘나 is 뭔들’이라는 주제로 150여명의 법우들과 같이 보냈습니다. 무한경쟁사회라고 말하는 이 한국사회에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법우들에게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하여 다양한 계층, 지위, 직업의 사람들을 보고 견문을 보다 넓혔으며, 그 속에서 여러 법우들과 작게나마 목소리를 내며 함께 했습니다.

2016년 진행하였던 1년 동안의 사업을 정기총회를 통하여 지부장, 지회장, 활동가 법우들과 다시 회람하고, 평가할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자리가 1년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55년차가 새로이 시작함을 축하하고, 같이 활동함을 기뻐하고, 1년간 힘써감에 지지를 보내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를 이끌어 오신 지부장, 지회장, 활동가, 중앙집행위원, 서울지부운영위, 문화부 등 많은 법우들에게 말로다 하지 못할 감사를 표하며, 제가 받았던 모든 찬사 및 수고의 말이 여러분을 대신하여 받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법우들의 노고의 감사를 표하며, 54년차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12월 23일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54년차 중앙회장 심견 박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