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법난 31주년 성명서] 1980년 10월 27일, 그 날의 아픔을 되새긴다.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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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법난 31주년 성명서] 1980년 10월 27일, 그 날의 아픔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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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10-27 14:22 조회13,9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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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0월 27일, 그 날의 아픔을 되새긴다.

1980년 10월 27일, 전두환 정권에 의해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군인과 경찰을 앞세워 스님 및
불교 관련자를 강제로 연행ㆍ수사하고, 간첩 등 불순분자의 검거를 구실로 하여 전국의 사찰 및 암자 등을 수색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한국불교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며 불명예사건인 "1027법난"이다.

80년 당시 정치권력을 장악하기 위하여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이 전국 사찰에 난입하여
수많은 스님과 불교 관련자를 강제로 연행하고, 고문을 가하는 등 불교계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자행한 10ㆍ27법난이 올 해로 31주년을 맞이하였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은 법난이 발생한 직후인 1980년 11월 조계사에서
개최한 "대불련 정진 대법회"를 통해 10ㆍ27법난에 대한 대불련의 입장을 발표하는 등 이 후
법난 규탄 성명서 발표와 10ㆍ27법난 추념법회 개최 등을 통하여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
을 규탄하고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한국불교의 명예회복을 위한
투쟁의 초석을 다지며 전국적 법난 규탄 운동을 함께하였다.

이후 법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스님들과 많은 불자들의 진실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2008년『10ㆍ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2009년 국무총리
소속 10ㆍ27법난 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발족되었지만, 올 해로 10ㆍ27법난 31주년을 맞이하였
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난의 진실은 자욱한 안개에 갇힌 듯 명확히 규명되지 못하고, 피해자
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도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최근 10ㆍ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 법난 당시 총무원장이셨던 월주스님을 비롯하여 법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신청이 접수된 것은 31년의 시간이 흐른 이제야 겨우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기 위한 첫 걸음을 디딘 것이다.

10ㆍ27법난 31주년을 맞아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이인근)는 국가 권력의 왜곡
에 의해 한국불교가 입은 명예훼손과 고문 등 강압적 수사에 따른 개인의 인권유린 등 한국불교 전체가 입은 법난의 아픔을 다시금 가슴에 되새기며, 법난의 명확한 진실규명과 국가의 사과를
촉구하며, 피해자 개인과 단체 등 불교계에 대한 보상 및 명예회복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촉구
하는 바이다.


불기 2555(2011)년 10월 26일

 

제 49년차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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