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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몸은 비록 멀어도 마음으로 만난 우리, 온라인 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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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불련 작성일20-12-01 23:07 조회6,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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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비록 멀어도 마음으로 만난 우리, 온라인 영캠프

8월 6일~8일동안 온라인으로 영캠프개최

 


 

 

청년ㆍ대학생 불자들의 축제인 ‘영 부디스트 캠프 (Young Buddhist Camp, 이하 영캠프)’가 지난 8월 6일 부터 8월 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영캠프는 코로나19 예방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 해 대면 프로그램 참가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중심으 로 이루어졌으며, 중앙집행위원과 법등장이 충무로 남학 당에서 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을 유튜브와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이용해 온라인 참가자들과 실 시간으로 공유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첫째 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불교 문화 체험 프로그램 인 ‘지화연꽃 만들기’와 윤성희 강사의 ‘명상요가 체험’이 있었으며, 둘째 날에는 〈빈칸 책〉을 쓴 북 칼럼니스트 박 사씨와 함께 하는 ‘북 콘서트 - 나의 빈칸 속으로’, 서울대 지도법사 운성 스님과 함께하는 ‘명상 속으로’, 마지막 날 인 8일에는 숙명여대 지도법사 세광 스님이 영캠프 참가 자들의 고민을 불교적인 해법으로 풀어가는 ‘즉문즉설 고민상담’이 진행되었다.

 

이준호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열리게 된 ‘온라인 영 부디스트 캠프’, 최초로 열리는 만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공존했다. 실제로 참여한 법우들이 느낀 온라인 영 부디스트 캠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리는 영캠프에 직접 참여한 법우들과 함께 그 소감을 들어보고자 한다.


[영캠프 진행팀 인터뷰(1)] 기획부장 김도연(명지대 디자인학과) 법우

Q: 온라인 영캠프를 진행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번 캠프를 기획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A: Zoom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강사님과 온라인 법우들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 Zoom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Q: 이번 캠프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작년에 영캠프에 참여했었는데, 작년 경험을 토대로 영캠프의 목적은 ‘만남’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영캠프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껴서 사람들 간에 친밀한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Q: 이번 영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법우들이 얻어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A: 마지막 날 ‘즉문즉설’ 프로그램을 진행하신 세광 스님께서 “코로나 때문에 심적으로 외로워진 분들이 많아졌다”라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 속에서도 법우님들께서 영캠프를 통해 자신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불련 법우들이 이번 영캠프 프로그램인 ‘지화연꽃 만들기’에 참여하는 동안 우리 전통 불교 문화를 부담감 없이 체험하셨길 바랍니다.

[영캠프 진행팀 인터뷰(2)]

3법등 법등장 장정원(충북대 전자공학부17) 법우

Q: 줌으로 진행한 영캠프에서 법등장 역할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법등장 역할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작년 영캠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법등장으로 참여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었습니다. 심지어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모든 게 낯설어 힘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법등원들과의 소통이 가장 어웠습니다. 직접 대면해서 만났으면 서로 마음에 있는 이야기나 그날 활동에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하는 게 힘들지 않았을 것 같은데 줌을 이용해 소통하다 보니 사람 사이에 벽이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 점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Q: 법등장으로써 법등원들과 소통하며 뿌듯했던 점도 있나요?

A: 줌을 이용해 법우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했을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소통이 어려울까 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법우님들의 도움 덕분에 소소한 이야기도 할 수 있었는데 이때 법등장으로써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법등장으로 이번 영캠프에 참가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영캠프를 통해서 많은 법우님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의 최우선적인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를 조금 더 나은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인데 이번 영캠프를 통해 고민 자체보다 나 스스로가 조금 더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면 좋은 사람들이 알아서 따라온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번 영캠프의 주제가 ‘Inside me’인 만큼 ‘나’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는 A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B였네”라는 자아성찰을 하게 되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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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캠프 참가자 인터뷰] 정재현(중앙대학교 19학번) 법우



Q: 영캠프가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어요. 무엇이 좋았고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A: 온라인으로 진행된 덕분에 코로나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고, 각자 여건에 맞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법등간의 교류나 플랫폼 오류 등의 한계는 있었지만, 좋은 점이 더 많았습니다.

Q: 영캠프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어떤 프로그램이 마음에 와닿았나요?

A: 캠프 일정표를 받았을 때, 저는 ‘명상 속으로’ 프로그램이 기대 됐습니다. 운성스님과 함께한 명상은 내 생각을 종이에 적고 그림도 그리는 명상이었습니다. 명상에 절대적인 방법이 있다는 저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몰랐던 자신을 빈칸을 채워가며 알아가는 ‘나의 빈칸 속으로’도 좋았습니다. 시간을 내서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최근에 있었는지 반성했습니다. 바쁜 삶을 사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길을 가고 그 과정은 어떠한지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영캠프 이후 빈칸을 채우고 명상과 함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만약 내년 영캠프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면 또 참여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A: 네,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느낀 점은 ‘역시 참여하길 잘했다.’입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영캠프는 분명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법우들을 영캠프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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