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 | [경희대지회] “선후배 힘모아 대학포교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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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불련 작성일20-02-13 11:55 조회4,833회 댓글0건본문
“선후배 힘모아 대학포교 보금자리 마련”
현대불교신문 | 2019년 10월 31일
노덕현 기자
대불련총동문회, 10월 30일 경희대 동아리방 리모델링 성료
경희대 동아리방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거듭났다. 오렌지색 밝은 외형에 화이트톤의 실내 인테리어와 TV, 스터디 공간 등 불자대학생들의 쉼터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개소식에서 현판을 걸기전 관계자들이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영 경불회장, 이상권 경불회 동문회장, 박유진 대불련 회장,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장.
“동아리는 학생들간의 친목과 추억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긴 만큼 불교신행 외에도 스터디나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불교동아리의 활성화를 이끌겠습니다.”
경희대 불교학생회 동아리방이 선후배들의 원력을 모아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났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이하 대불련 총동문회, 회장 백효흠) 산하 대학전법지원단은 10월 30일 경희대 학생회관 4층 불교학생회 동아리방에서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불련 총동문회는 2018년부터 캠퍼스 포교 활성화지원 사업 일환으로 대불련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8년 제주대, 제주교대, 경북대, 성균관대에 이어 올해 경희대서 1차 사업이 종결됐다.
이번 리모델링된 경희대 동아리방은 깔끔한 흰색으로 된 기구에 카페와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노트북을 놓고 공부가 가능한 책상들과 TV, 냉장고 등도 설치되어 불자 학생들의 편의를 더했다.
새로운 보금자리 탄생에 경희대 불교학생회(경불회) 선후배들은 기대를 표했다.
최재영 경불회 회장은 “경희대는 공부할 곳이 부족해 시험기간이 이른바 전쟁터다. 불교동아리방이 공부방 역할도 하고 50여 불자학생들의 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대불련에서도 캠퍼스 포교에 신경을 써 많은 곳에서 신입 회원들이 늘고 있다. 앞으로 살아 움직이는 불교동아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권 경불회 동문회장은 “예전에 비하면 5성 호텔처럼 보인다. 수시 때 기도도량으로 활용해 호평을 받았는 등 불교동아리방은 많은 활용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중심이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 서울서도 대학생 포교를 선도하는 경불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경불회 법당에는 다른 법당과 달리 삼존불이 모셔졌다. 이에 대해 최승태 대학전법지원단장은 “경불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했는데 의외로 57%의 학생들이 ‘그래도 동아리 방에는 불상이 있어야 한다. 삼존불을 봉안해 달라’하여 모시게 됐다”며 “다만 불단 크기는 줄이고 학생들이 쓸 공간을 늘려 동아리방에 오기 부담스러운 부분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경불회 회원인 황해정 학생(아동가정학과 17학번)은 “예전 동아리방에 비해 쉴 곳이 많아 좋다. 친구들도 데려오고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반인 이경한 학생은 “곧 졸업하지만 후배들이 활동하는데 자부심을 가질 만큼 훌륭하게 변해 기쁘다. 졸업 후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원단장은 “학교 내에서도 불교동아리방이 불교동아리방이 아닌 예쁜 동아리방으로 불리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향후 동아리방 활성화 및 운영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해 제공해 대학포교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유진 대불련 회장과 백효흠 대불련총동문회 회장은 이번 리모델링 1차 사업을 계기로 종단에서 대불련에 대한 지원도 함께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백 회장은 “10년 전만해도 조계종에서 대불련 지원금이 8000만원에 달했다. 현재는 대학생 포교로 전환되며 대불련에 대한 지원은 점차 줄고 있다. 사찰에서도 대학생 불자들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캠퍼스에서 대학생과 접점이 높은 것은 대불련”이라며 “최근 대불련의 노력으로 대불련 신입회원 증가 등이 이어지고 있다. 템플스테이 지원 등 불교 미래를 밝히는 인재불사에 종단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불련총동문회 대학전법지원단은 12월 서울교대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예정이다.
출처 : 현대불교신문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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