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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 몸은 가볍게, 머리는 맑게 ‘선식 밀프렙(meal-p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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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현 작성일18-05-31 19:59 조회4,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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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가볍게
, 머리는 맑게 선식 밀프렙(meal-prep)’

 

 

 

   시간에 쫓겨 바쁜 현대인에게 매 끼니를 잘 챙겨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외식을 하자니 높은 물가가 부담스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식을 만들자니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밀프렙이 등장했다. 밀프렙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로, 3~5일 정도의 식사를 영양소를 고려해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다. 일반인과 채식주의자 사이에서 식사 준비시간을 단축하고 고른 영양 섭취를 할 수 있어 널리 퍼지고 있다.

밀프렙으로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이 필수다. 이때 경제성과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선식과 사찰음식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불교 수행자들이 참선할 때 먹던 음식인 선식은 주로 찹쌀, 보리, 검정콩 등의 일곱 가지 곡식으로 만들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머리를 맑게 한다고 전해진다. 사찰음식도 마찬가지로 승려들이 수행할 때 먹는 오신채(, 마늘, 달래, 부추, 흥거)를 뺀 채식 위주의 식단이다.

 

   현대인과 수행자는 운동량이 적어 소화가 쉽고 칼로리와 영양소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또한 사찰음식과 선식은 칼로리가 높지 않은데 비해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제격이다.

 

   밀프렙은 보통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6대 영양소의 적정 비율을 고려해 식단을 짠다. 이때 선식의 주재료인 검정콩을 사용하면 양질의 단백질뿐 아니라 지질,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E 등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또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보리와 현미를 섞는다면 소화와 변비에 도움이 된다.

 

   사찰음식은 당근, 연근 등 식물의 뿌리로 만드는 음식이 많아 양질의 영양소 섭취가 용이하다. 또한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가 부드럽게 잘된다.

 

   또, 선식과 사찰음식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경제적이며 맛 또한 훌륭하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선식과 사찰음식이 대중화돼 조리과정을 인터넷과 도서를 통해 간단히 알아볼 수 있다.

 

   다가오는 여름 선식 밀프렙으로 끼니 거를 걱정 없이 건강한 한 주를 맞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불담기자단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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