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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대불련의 부처님 오신 날 맞이①]다같이 “안녕”, 연등축제 밝게 빛낸 대불련(서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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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지영 작성일19-05-11 14:29 조회4,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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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안녕”, 연등축제 밝게 빛낸 대불련

어울림마당 연희단 공연부터 20개 지회 연등행렬까지


 


펄럭- 펄럭-


노란색 한삼이 끝 없이 높은 파란 하늘에 나부낀다. 오후 4시가 넘었는데도 햇빛이 마치 무대위 조명처럼 하얗게 내리쬐던 동국대학교 운동장, 한국대학생 불교연합회 연희단원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군무를 추기 시작했다. 가히 국내 불교계 연중 최대규모의 행사라 할 수 있는 연등회의 서막이 오른 순간이었다.


지난 5월 4일 토요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회원들이 2019 서울 연등회에서 연희단의 율동과 각 지회의 장엄등으로 동국대부터 조계사까지 되는 종로 일대를 휩쓸었다.

 

 

하늘, 분홍, 보라색 단복을 입고 샛노란 한삼을 휘날리는 대불련 연희단과 그 뒤 색색옷을 입은 다른 참가자들


 4시부터 6시 30분까지 꼬박 두시간 반동안 동국대 운동장에서 열린 어울림마당에는 흥겨운 음악소리와 함성소리가 떠나가질 않았다. 대불련의 김세원(충남대 18)법우가 ‘연희단’ 기를 들고 운동장으로 입장하며 어울림마당이 시작을 알렸다. 그 뒤로 대불련 연희단 외 38여 개 단체의 어린이율동단, 청소년율동단, 청년율동단 그리고 등단별 연희단 등 무려 1,000여 명의 사람들이 오색꽃이 만개한 듯 색색의 옷을 입고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음악이 흐르고 춤사위가 벌어지자 운동장 가득히 무지개빛 꽃잎들이 흩날리는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관중들은 흥에 겨운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 시작했다. 운동장을 빙 둘러앉은 몇천명의 관중들이 율동리더들을 따라서 동일한 군무를 추는 절경이 펼쳐졌다.


 

 

이날 대불련에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서강 ▲서울 ▲서울여대 ▲서울여자간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총 20개 지회가 연등행렬에 같이 했다.
<영상출처='LotusLanternFestival'  Youtube>

 


 

“모두들 안녕하세요~”

“대불련 화이팅!”

 

 어슴푸레한 저녁 7시 하늘 밑 19개의 지회의 장엄등과 수백개의 연꽃등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라는 깃발을 든 기수를 선두로 총동문회 동문들과 현재 제57년차 박유진 중앙회장, 연희단이 따랐고 그 뒤로 각 지회들이 걸어나오며 연등물결을 이뤘다.  이들은 흥인지문을 거쳐 종로 일대, 조계사까지 은하수처럼 흘러가며 시민들을 마주했다. 대불련 회원들은 한손에 연꽃등을 들고 다른손으로 행인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중간에 멈춰서서 사진을 같이 찍었다. 이따금 시민들 사이에서 대불련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한 행인이 ‘민족고대’를 외치며 고려대를 응원하자 고려대 불교학생회도 연꽃등을 위로 들어올리면서 ‘민족고대’를 제창했다.

 

 

시민들과 인사하며 지나가는 대불련 회원들

 

별빛처럼 반짝이는 장엄등들이 종착지인 조계사에 모두 도착하자 장엄등 전시회가 열렸다. 흰코끼리와 사방신, 십이지신 등의 조형등이 길가를 따라 쭉 이어졌다. 조형등 사이사이 전시된 각 학교 앞 장엄등 앞에서 지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소솔이(성신여대 16)법우는 “많은 법우님들을 만나서 행복했고 즐거웠다. 대한민국 불교의 미래가 밝은것 같아 희망적이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꽃비를 뿌리며 회향한마당을 한바탕 즐기고 있는 대불련 연희단 김지영 단원의 모습

 

종각 사거리에서 연등행렬을 마친 대중들과 시민들은 함께 모여 회향한마당을 벌이고 있었다. 남녀노소 국적불문 모두가 EDM풍으로 편곡한 연등회 음악에 어울렸다. 김지영(이화여대 19)은 “모르는 사람 수백명과 하이파이브를 한 적은 처음이다. 모르는 사람과도 어깨동무를 하고 기차놀이를 했는데 정말 즐겁다”고 신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다섯 곡 내리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빙글빙글 돌거나 서로 마주보고 춤을 추던 사람들의 이마에 어느새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지는 모습은 없었다. 흥겨운 분위기가 극에 달하자 하늘 가득 분홍색 꽃비가 내렸다.

 

종로에 발을 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여 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부처님오신날(사월 초파일, 5월 12일) 축하행사다.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이 행사는 2012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됐다. 다음 연등회는 2020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KBUF 불담기자단 왕지영 기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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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TV 이석호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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