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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 | [대경지부] 함께 떠난 소풍, 깊게 맺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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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지영 작성일19-05-25 16:08 조회5,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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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떠난 소풍, 깊게 맺은 인연

경북지부의 경주 춘계탐방 

 

벚꽃이 만개한 나무 밑에서 '경불회 춘계 사찰탐방'현수막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은 경불회 회원과 명진스님  

 

 지난 4월 7일 일요일 대구 경북대학교 불교학생회 회원(이하 ‘경불회’)들과 지도법사 명진스님이 경주 불국사와 인근의 7080 시대를 주제로한 테마파크 ‘추억의 달동네’로 춘계탐방을 떠났다. 20명에 가까운 경불회 회원들은 이웃동네 경주에서 불국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스님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아침 8시, 동대구역에 경불회 회원들이 옹기종기 모였다. 경북대 불교학생회 배경남 지회장은 "작년 가을 은해사로 떠났던 사찰탐방에 비해 참가자가 두배정도 늘었다"며 명찰과 현수막을 준비했다. 회장과 집행부는 회원들을 위해 김밥과 음료수, 간식도 준비했다. 기차 안에서 경불회 회원들은 늘어난 회원들을 위해 회장과 총무가 준비한 김밥과 음료수를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회원들은 의자를 돌려 서로 마주보고 수다를 떨거나 장난을 치며 단체소풍으로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꽃비가 내리는 불국사에서 경불회와 소중한 추억 만들어 …


벚꽃을 배경으로 함께 모여 사진을 찍는 경불회 회원들


불국사까지 가는 길, 경불회 회원들은 옹기종기 모여 명진스님의 뒤를 졸졸 따라갔다. 일주문을 넘자 때마침 흐트러지게 핀 벚꽃이 불국사 경내에 쏟아지는 장관이 펼쳐졌다. 경불회 회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석가탑과 다보탑, 그리고 불국사 대웅전을 비롯해 절 곳곳을 돌아봤다. 각각 조를 이뤄 경내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법우들도 있었다. 경내에서 마주친 스님들에게는 탐방 전 주 법회에서 스님에게 배운 합장의 의미를 되뇌며 합장 반배를 올렸다. 대웅전에도 삼배를 올린 후에 지도법사 스님과 함께 석가탑과 다보탑 주위를 세바퀴씩 돌았다. 경불회 총무 배수연 법우는 “합장을 하고 탑을 세 바퀴 돌면서 점점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명진스님과의 인연으로 매번 새롭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 8년 전, 단순 명소를 둘러보러 왔을 때보다 스님과, 경불회 회원님들과 함께여서 보다 의젓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갖출 수 있었다”고 했다.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내 즐거운 경불회의 추억이여

*tvN 응답하라 시리즈 클로징 나레이션 패러디


불국사에서 한창 벚꽃구경을 마친 뒤 이들은 70-80년대 동네 골목을 주제로 세트장을 지은 ‘추억의 달동네’로 이동했다. 경불회는 자체적으로 각각 조를 이뤄 사진을 찍고 ‘이심전심 사진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우승상품은 치킨과 아이스크림이었다. 경불회 회원들은 우승을 위해 앞다퉈 옛날 교복을 빌려입거나 여러 조형물과 벽화를 이용하며 사진을 찍었다. 주리틀기 형벌, 군대 내무병, 7080학창시절 등 가지작색의 주제로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서 세트장을 맑게 채우는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특히 명진스님과 경불회 부회장 민형우 법우의 대결 구도 사진을 찍을 때는 지켜보던 회원들뿐만 아니라 스님의 웃음소리까지 '추억의 달동네'를 행복한 추억으로 물들였다.


 

오락실 게임기 앞에서 80년대 교련복과 교복을 입고 대결하는 포즈를 취하는 명진스님과 경불회 부회장 민형우 법우


당시 지회원 촬영을 담당했던 도지현 법우는 “사진 찍히는 것을 썩 즐기지 않아서 별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어느새 다른 회원의 손에 이끌려 함께 찍으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좋은 시간을 함께 해 준 경불회 친구들 우리를 위해 수고해 주셨던 지도법사 스님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대학 시절 불교학생회에 가입할 용기를 낸 것은 최고로 잘한 선택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마쳤다.

 

 

 

석가탑 앞에서 합장하고 있는 경불회와 명진스님. 좋은 사람 좋은 인연 경불회!

 

 

 

KBUF 불담기자단 왕지영 기자단장

(수정: 201905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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