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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 | [경북대학교 인터뷰] ① 1년 만에 ‘2명→40명’ 회원 증가, 활동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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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지영 작성일20-02-18 22:52 조회3,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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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인터뷰] ① 1년 만에 ‘2명→40명’ 회원 증가, 활동 비결은?   

비결 1.  쾌적하고 편안한 동아리방

비결 2. 안정적인 정기법회, 흥미로운 테마법회

 회원 200배 증가의 신화, 경북대 불교학생회(이하 ‘경불회’)를 들어봤는가? 회원이 2명밖에  없어 존폐위기를 경험한 적도 있지만, 작년 회원 수가 40명으로 증가한 기적을 보여줬다. 올해 졸업, 휴학 등으로 활동 회원이 줄었음에도 2020년 1학기 경불회의 회원은 32명이나 된다. 

 무엇이 사람들을 경불회로 이끌었을까? 2019 경불회를 이끈 주역 배경남(지회장, 차기 지회간사)법우와 배수연(경불회 총무)법우, 김미림(편집부장)법우, 김경민(부회장 겸 구도부장)법우들을 만났다. 

 

(왼쪽부터) 배수연, 배경남, 김경민, 김미연법우. 2019년 지회장이었던 배경남 법우는 올해 지회간사로서 활동한다. 경불회는 제작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모범지회상을, 작년 대불련 우수지회상을 수상했다.


~경불회가 자랑하는 3가지~

쾌적한 동아리방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
동문 선배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재학생 눈높이에 맞는 조언  



 작년 초, 경불회는 경불회 동문회와 대불련 총동문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대불의 지원을 받아 동아리방 리모델링 사업을 마쳤다. 널찍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동아리방은 회원들의 마음에 쏙 들었다.


Q. 동아리방 리모델링 완공 후 1년,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배경남: 벽지, 장판이 싹 교체되어 항상 새로운 마음이 든다.

김미림: 항상 열려있으면서 다른 동방에 비해 깨끗하고 쾌적해 공부하기 편한 환경이다. 

김경민: 깔끔하고 연등이 달려있어 작은 절같다. 명상하기에도, 공부하기에도 좋다. 마음이 편해진다.

배수연: 경불회 사진을 모아놓은 사진 걸이.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느낌이다. 


Q. 경불회 천장을 장식하는 꽃분홍색 연등의 정체는? 

배경남: 선배들과 교류하는 매개체다. 학기 초 여러 보살님들께서 연등 만드는 법을 지도해주시고 재료를 지원해주시러 동아리방에 오신다. 한자리에 앉아 같이 배우고 연등을 만들다 보니 동아리원들끼리 빠르게 친해졌다. 발원지에 동문회 선배님들의 성함을 적어 연등에 매단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선배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달한다.


동아리방 한쪽 벽, 경불회의 추억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정기법회는 경불회의 꽃이다.” 배경남 법우는 주 1회, 저녁 6시 반부터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정기법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기법회는 주로 지도법사 스님을 모시고 진행한다. 지난 학기에는 혜전스님이 경불회를 방문해 부처님의 탄생을 담은 불교사를 들려줬다. 개강법회 전 10명 내외의 회원들이 스님이 적을 둔 청암사에 예불(장단, 고저)을 배우러 갈 예정이다.


Q.  동아리 운영에 있어서 정기법회의 중요성은?

 배경남(이하 ‘경남’): 회원과 동아리 안정에 큰 영향을 준다. 회원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도 정기법회는 매주 하기로 한 그 날짜에 열린다. 그렇게 회원들이 따로 일정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정기법회 날이면 안심하고 찾아오게끔 한다. 법회 후에도 식사를 함께하며 친목을 다진다. 그 덕분에 법회 참여 인원이 많게는 20명까지 늘어났다.  


경불회는 정기법회 외에도 교리스터디, 명상으로 이뤄진 테마법회를 진행한다. 김경민(부회장 겸 구도부장)이 작년 2학기부터 집부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교리스터디 법회가 시작됐다.


Q. 교리스터디 시작 이유는?  

김경민(이하 ‘경민’): 명상 프로그램이 아쉬움을 느껴 명상과 교리에 대해 공부하고 토의하고자 교리스터디를 만들었다. 회원들이 불교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해 초기불교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스터디한다.

Q. 회원들이 재미있어 하나?

경민: 아직 집부 위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1학기에는 교리스터디를 활성화하기 위해 영화 매트릭스를 보고 이야기하기 등 다가가기 쉬운 스터디를 만들 예정이다. 


 작년 경불회는 참선, 명상 등 테마를 잡고 명상법회를 진행했다. 한달에 한 번은 임승택 교수를 따라 초기불교 경전을 번역, 출판하는 ‘고요한 소리’에서 좌선과 경행을 한다. 좌선은 가만히 앉아 호흡을 관찰하는 명상법이다. 경행은 발과 다리 등 신체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명상법이다. ‘고요한 소리’에 가지 않을 때는 자체적으로 명상을 진행한다.

 


경불회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명상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법회는?

경남: 기획부장이 오디오클립‘ 도현스님의 아침명상‘의 가이드를 따라 만든 자료, ‘자아탐구와 자아 성찰’을 활용한 법회다. ‘나는 000한 사람이다’라는 질문을 통해 회원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기회가 되었다.

2020년의 명상법회는?

경민: 물소리 명상, 빛과 소리를 동시에 관찰하는 오감 명상 등 새로운 도전을 할 예정이다. 좌선, 경행만 하는 것보다 더 다양하고 접근하기 쉽다.

KBUF 불담기자단 왕지영 기자단장

도움: 류정연,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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