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 대불련 영 부디스트 캠프 "나를 찾고, 친구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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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불련 작성일19-10-28 12:06 조회1,01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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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의 여름 수련대회 '영 부디스트 캠프'가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불자 대학생들이 단체 생활로 존중과 배려를 배우며 새로운 도반을 사귄 소중한 시간을 취재했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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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모여 있는 대학생들.
옆에 있는 법우와 대화를 나누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경쟁 논리 속에 학업과 취업에 매달렸던 자신을 잠시 내려놓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합니다.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린 2019 영 부디스트 캠프,
전국의 대학생 불교연합회 회원 100여 명이 모여, 법우들과 함께 자신의 불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지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박유진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 : "영 부디스트 캠프는 전국 대학생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청년 불자로서 수련도 하고, 또 대불련이 연합 공동체인 만큼 함께 연합 활동도 하면서 교류의 장을 만드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영 부디스트 캠프의 주제는 '가치있는 청춘, 함께하는 우리',
팍팍한 삶과 여유 없는 마음속에 멀리했던 존중과 배려의 의미를 생각하며 소중한 인연을 쌓았습니다.
불교란 공통점 속에서 서로가 도반이란 것을 느끼자 첫 만남의 어색함은 금방 사라집니다.
[이기재 / 서울대] : "스피드 퀴즈 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서로 그린 그림이 다들 다르잖아요. 그런데도 어떻게든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그것을 맞춰준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이겼고요...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뭔가 포근한 분위기. 다들 이렇게 서로 챙겨주고..."
참가자들은 새벽 예불로 신심을 다지고, 대여섯명씩 법등을 지어 부처님에 관한 궁금증을 공유하고 만해마을 곳곳에서 공통의 과제를 수행합니다.
[정보경 / 부산 동아대] : "불교라는 공통점 하나를 갖고 이렇게 활동도 같이 하고 새로운 사람들이랑 조 돼서 불교 행사를 진행하니까, 또 아침에 예불을 드렸잖아요. 그게 너무 신기했어요. 너무 좋았어요."
청춘 강연 시간에는 비로자나국제선원 자우 스님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과 질문과 대답 속에서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도 찾았습니다.
[자우 스님 /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 "생로병사를 확실히 받아들여야 해요. 이게 바로 연기법적으로 보는 것이거든요...이 몸이라는 게 영원해요? (아니요) 영원하지 않아요. 이것이 늙는 거 당연하고, 아픈 거 당연해요. 그리고 죽는 거 당연해요. 하지만 우리는 당연한 것을 받아들이기 싫어하잖아요."
올해 10회째를 맞은 영 부디스트 캠프에는 수도권 지역 회원들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불련 회원들이 다수 참가했습니다.
대불련은 최근 대학 캠퍼스별 불교 동아리 신입 회원 수가 전체적으로 늘어나면서, 지회를 중심으로 한 불교 행사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불자란 자부심으로 저마다의 캠퍼스에서 신행과 포교의 터전을 닦고 있는 대불련 학생들은 법우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제 만해마을에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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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출처 :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6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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