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대의 전법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를 조명하는 기획보도, 두 번째 한인자 사회복지위원장입니다. 의료봉사단체인 ‘무량감로회’에서 간호사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탑골공원 옆 원각사에서 무료급식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한 위원장의 활동 모습을 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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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 산하 의료봉사단체인 무량감로회는 의사, 약사, 간호사, 자원봉사자가 모여 의료봉사를 목적으로 2010년 창립됐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가정 전문 간호사로 활동하는 한인자 사회복지위원장은 이곳에서 9년째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습니다.
매달 둘째 주 일요일, 50여명의 봉사자들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2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치료를 진행하고 약도 처방하고 있습니다.
한인자/ 대불련 총동문회 사회복지위원장
(조계사 (불교대학에서 하는) 무료진료 외에 지역사회 복지관, 쪽방촌, 선방 의료 지원, 네팔, 베트남, 라오스 등지 해외 의료 봉사까지 폭 넓게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간호사로 다양한 의료 지원 활동을 하며 보람도 느꼈지만 불자들이 마음 편히 의지할 수 있는 요양 시설이 넉넉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한인자/ 대불련 총동문회 사회복지위원장
(대부분의 요양시설 60-70%가 타 종교에서 운영하는 요양시설인데, 불교인들이 갈 곳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마지막까지 타 종교기관에 몸을 맡겨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불교인들 또한 이 요양시설에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대불련 총동문회 사회복지위원회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종로 원각사에서 1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해 급식 봉사를 하고 간식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곳에서 직접 배식도 하고 설거지 까지 도우며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을 돕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는 대불련 전국동문대회 때마다 양산 통도사, 동국대 경주캠퍼스, 화엄사, 불광사, 월정사 등에 자비의 쌀 모금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인자/ 대불련 총동문회 사회복지위원장
((대불련 총동문회)3대 강령 중 세 번째가, ‘진리의 빛, 참다운 복지 사회를 건설하련다’인데 여기에 발 맞춰서 그나마 작은 실천이라도 하고 싶어서 전국대회 때마다 자비의 쌀 모금 활동을 하고 있고 그리고 현재 원각사 무료급식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다니며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한인자 사회복지위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불자들이 복지 혜택을 받는 날이 오길 서원합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